혜이드(나)

2025를 보내면서 느낀점 1

혜이드 2025. 12. 31. 15:43

새해 매년 다이어리의 첫 장에 이루고 싶은것들을 굵직하게 써놓는다.
 
올해는 그 중
금융권 개발자로 취업하기가 큰 줄기였는데 세모정도로 이룬 것 같다. ㅋㅋ 항상 뭔가를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100퍼센트는 못 이루지만 그와 비슷한 모양새로 60퍼센트 정도는 이룬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인스타그램에 ‘계속 동경하면 꿈꿔왔던 이미지를 어느정도 갖게 되겠지 지금까지의 내가 그래왔듯’이라고 느끼한 말을 썼는데 아직도 그렇게 믿고있다.
 
특히나 올해는 계속 내가 열망했던 직업인이 되기를 어느정도 이뤘다고 생각한다. 그것도 일이 꽤 재밌다는 긍정적인 느낌과 함께! 스타트업의 장점이자 단점이라면 일의  양이 많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시도하고 실패하고 새롭게 설계해 나가는 것이기에),또 그렇게 구성원 각자각자 한명의 롤이 정확하다는 것이다. 한명한명이 각자의 문제 해결을 해야한다.여기와서 즐거웠던 것은 (물론 다른 구성원들에 비해 작고 소중한 …일이지만) input에 따라서 output은 내는 과정에 있어서 뭔가 매뉴얼대로 딱딱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 방법을 고안해낼 수 있는 책임이자 권리가 생긴다는 것이다.
 
-이 직무가 좋았던 이유-
특히 사업자번호데이터관련 작은 시도를 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실패에 도달했지만(정확도는 어떻게든 노가다로 거르면 된다지만 데이터 볼륨자체가 돈을 더 내지 않으면 확보할 수가 없는 것이었다) 이런저런 꼼수 내지 정공법들을 시도할 수 있었다. 특히나 AI가 있기 때문에, 작은 가설들을 시도하고 또 성공혹은 실패하는 상황이 빠른 사이클로 돌아갈 수 있었다.
그리고 또 좋았던 것은 이런 과정에 있어서 사람이라는 변수가 다른 직종에 비해서 크지 않았다. 나는 사람을 좋아하지만, 좋아하는 만큼 잘 보이고 싶고 그렇기에 항상 어렵다 .어떤분이시던 간에.. 그러나 이러한 과정들은 사람이라기보다 데이터와의 이야기에 더 가까웠고 다른사람들이 이미 만들어놓은 기술을 가져다가 흡수하고 또 가져다가 쓰는 것들이었기에 사람을 거치지 않아서 좋았다.. 이러한 지점이 이 직군의 매력 중 하나라는 생각…ㅋㅋ 대학시절 달리 원하는 분야가 있어서 2년반이라는 긴 시간도 쏟았고 결국 실패했는었어서.. 다시 컴퓨터공학과로 복학할때는 참 우울했는데 사람일 정말 모르는거라니깐~!!
 
-도메인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레 생겨나게 된다-
그리고 개발직군이 AI에 대체된다고 하지만 … (나같은 주니어가 정리대상 1순위라는 것도 너무 잘 안다) 어차피 다른 사무직종들도 다 상황 빤하게 비슷하기 때문에.. 속된말로 ‘어우.. X됐다’라는 생각정도는 들지 않는다. 그리고 IT직종의 사람이 정리 대상인 것이지 IT라는 시장 산업자체는 계속 메인스트림에 존재할 것이기 때문에 IT+다른 도메인 요렇게 가지고 가면 개발베이스가 득이면 득이지 실은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

또한 도메인지식에 대한 중요성을 느꼈다.여기 있으면서 로우데이터를 많이 볼 수 있었는데, 그러면서 아 이 데이터를 가지고 단순히 가공해서 보여줄 수도 있지만… 다른 차원의 데이터랑 결합하면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들이 든다. 그 .. 유명한 말중에 나이키의 경쟁사는 넷플릭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이 되게 인상깊었다. 시야를 넓게 가져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면 요러한 다른 차원의 결합이 가능하다.(!) 세계관 충돌을 일으켜 쪼금 더 쓸만한 이야기들을 할 수 있는 것이다.특히나 AI선생님과 함께라면 이 세계관 충돌을 더 잘 일으킬 수 있다.
나는 토스가 왜이렇게 결제기기를 영업장들에 뿌리나 했는데,결제 기기를 모든 업장에 설치하면.. 매출데이터를 먹을수있다 ㅋㅋㅋ 더군다나 토스는 이미 사용자들의 가장 민감한 정보인 경제상황까지도 알고있는데 . 거기서 소비에 대한 데이터까지 먹어버리는 것이다!! 단순히 페이먼트 시스템은 수수료장사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또다시 데이터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 계기..
 
-내년의 목표-
아직 나는 너무 하꼬..라서 ㅋㅋ 솔직히 기본 지식 익히기도 바쁘지만 여튼 여기와서 데이터가 진짜 비싼 자원이구나를 느꼈다는 이야기. 오늘(12/31)내일 조금 더 생각해봐야겠지만 내년에는 조금 더 세세한 우선순위를 세워서 더 멋진 직업인이 되고싶다. 그에 있어 기본기를 다지고,세상 돌아가는 것에 관심을 가지는 것을 가장 우선순위로 두고!
 
-TMI-
아 솔직히 요즘약간 스스로 걱정되는게 ..사무직을 하니까 사람들과의 소통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스스로의 변화를 약간 느낀다. 예컨대 내가 젤 힘들어하는 분들이 분위기랑 상관없이 팩트를 중시하시는 분들인데 여기와서 사람과의 대화가 줄어드니까 약간 내가 그런스타일 된것같다.. 예를들면 "아 윤 왜 네시간 더 일한척해요~" 장난을 던지셨는데 그에 대한 대답으로 갑자기 "세시간 인데요" 라고 한다던가 … (네시간이고 세시간이고가 중요한 분위기가 아니었는데) 후..사회생활 잘하는 내가 이렇게 되다니. 저녁시간과 주말시간을 이용해서 사람과의 소통을 많이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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