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이드(나)

개발발표

혜이드 2025. 9. 28. 13:10

지난번 티스토리에 https://gpdbs9409.tistory.com/77

AI를 대체하는 블로그

기술 블로그를 쓰라는 조언은 n년 전에는 유효했으나,솔직히 지금도 같은 효용을 가지는지는 모르겠다. 아래 두 가지 이유가 있다. 1.사람들은 더 이상 개발하다가 어려움이나 조언을 겪을 때 구

gpdbs9409.tistory.com

요러한 글을 썼었다. 
그리고 이 카테고리에서는 어떤 얘기를 하면 좋을까 생각해봤는데,아무래도 직접 경험한 얘기들을 쓰는게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감사하게도 지난주 금요일에 전사미팅 때 내가 맡은 업무에 대해서 앞에 나가 말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느낀점들을 얘기해보려고 한다.. 
 
본격적으로 작성하기 전에, TMI를 말하자면
 
대학시절 문과 친구들과 함께하는 연합동아리,학교 동아리를 했을 때 정말 너무 깜짝놀랐던 기억이난다..
애들이 말을 너무 잘해서.. 개발자들..홧팅..우리도 말잘러 됩시다..
 
쓰다보니 개발자 발표가 아니라 그냥 모든 발표에 해당될 내용같다


 
 
여튼 글서 이번에 발표를 준비하면서..
어떤식으로 전개를 해야 좀 더 지루하지 않으실까?
라는 주제에 대해서 개인적인 고민과 피드백을 공유해본다 .
 
 
첫 번째로는 실무적 개념을 누구나 아는 개념으로..  비유를 직관적으로 집고 가는게 좋다. 
 
이번에 "데이터파이프라인"또한 내가 말한 부분의 일부였는데,
 
 사실 데이터파이프라인은 널리알려진 개념이지만..
그럼에도 한번 더 누구나 알아들을 만한 개념으로 정리하는게 좋을거다. 듣는사람이 최대한 뇌를 덜 쓸수있게..
 
그래서 요렇게 표현했다.
 
파이프라인이라고 하면, 지저분한 물을 필터링을 거쳐서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깨끗한 물을 먹는 ..
개념이고,데이터파이프라인 또한 그 개념을 차용해서 지저분한 rawdata로부터 바로 사용할 수있는 데이터로 옮기는 과정입니다.
 
(RawData이런 표현도..  날것의 정제되지 않은 데이터라는 의미입니다. 이런 표현을 한번 더 언급해주는 것도 좋겠다.)
 
 
두번째로 구체적인 예시는 몰입을 높인다는 것이다. 
 실무적 이야기를 할 때는 추상적인 이야기보다 실제 업무에서 일어났던 예시를 드는게 좋다.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내 경우에는 데이터파이프라인에서 뭘 거르는지?에 대한 예시 
 
예를 들면 나는 gnb어학원을 찾고싶은데, 지앤비어학원으로 표기되어있는 경우에는 어떻게 의사결정을 할건지?에 대한 이야기 
 
 
세번째로는 진정성 있게 말하는 것이다.

나는 항상 말하는 것처럼 이야기하려고 노력하는데(스크립트를 그대로 내 입으로 통과시킨다기보다, 나만 말할 수 있는 것)
허심탄회하게 툭 터놓고 말한다는 느낌이 들면, 관객의 몰입도가 더 올라가는 것 같다. 오프더 레코드가 전혀 아니지만 마치 오프더 레코드인마냥..
 
사실 이게 전문성이 높아보인다거나 하는 건 아니라서 호불호가 갈릴순 있겠다.
 
내가 발표를 들으면서 아..멋지다 했던 경우 두가지가 있다. 
 
3-1
 
 대학시절 대외활동 때 이분의 강의를 들을 기회가 있었다.
전 구글상무이자 현재 VC(벤처 캐피탈리스트 투자자) 로 일하고 있는 분이다.
https://youtu.be/qh2GpOvYwnE?si=DBmia6ftKj113Fmb

 
그 대외활동에서는 2주마다 빵빵한 분들을 모셨기에 
이력이  그게 몰입도를 높히는 요소는 아니었다. 
 
진정성이었다. 정말로 사람이 말하고 있다는 느낌을 줬다.
그리고 본인만이 얘기를 할 수 있는 얘기... 심지어 팔로워 200명대인..
사적 인스타그램도 까셨었다.. ㅋㅋㅋ( 팔로워를 높히려는 목적은 전혀아니었고, 정확한 맥락은 기억이 안나지만.)

공적이지만 정말 개인적인 얘기를 하는 느낌을 주는 것이다.. 
 
3-2 이름모를 핀테크 과장님 
학교에 강연하러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과장님과 부장님이 오셨었다. 
 핀테크 지원센터는  국가기관으로 핀테크 스타트업/기업들의 성장을 돕는 회사이고,
이 과장님이 맡은 업무는 그들을 만나 성장방법을 제시하고 또 지원하는거다. 
 
그런데 핀테크 혁신사례얘기들을 하면서, 
막.. "전 이 회사의 얘기를 들으면서 가슴이 뛰는겁니다"했는데 그 표정이며 말투가 잊혀지지 않는다. 
 
외워온 사람이 할 수 없는 . 그때만 들을 수 있는 "쨈얘"가 되는 것이다. 
 


사실 이번엔 넘 떨렸고 수정하지 않은 버전의 ppt가 올라가는 문제가 있어서 
원하는만큼 잘 해내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더 잘하고 싶다.
 
사실 근데 잘 하려면 당연하게도 잘 아는게 핵심인 것 같다 .
또 너무 잘 알면 핵심을 추려내는데 어려워져서 이야기가 산만해지기도 하고..
어렵다ㅎㅎ 
 
 
잘 알고,핵심이 뭔지 고민해보고, 위에 말한 전달방식들을 고민해보면 
다음엔 더 좋은 말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혜이드(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5를 보내면서 느낀점 1  (5) 2025.12.31
개발언어로 이야기 하지 않기  (0) 2025.12.08
일한지 3개월이 되다  (0) 2025.11.30
삽질 덜하기  (0) 2025.10.21
AI를 대체하는 블로그  (4) 2025.08.31